Park Jinheung 박진흥
[ 소개 ]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옛 '명파DMZ비치하우스'는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졌으나,
오래 전부터 유휴공간으로 자리해왔다. 이에 작가는 전쟁과 휴전, 비무장지대 등 비치하우스의 공간 역할과
DMZ의 시공간을 품기 위한 방향에서 ART ROOM을 설계했다.
작가는 객실 내부의 건물 콘크리트의 일부를 그대로 잔존시킴으로써 변화 이전의 공간 일부를 노출시켰다.
서로 다른 시간의 객체들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성질을 이루며 사회와 집단을 형성한 채
살아가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각자 다른 뿌리에서 자란 나무의 나이테가 다른 집성목들을
하나의 판형으로 직조했다.
평화는 누구나 소망한다. 그러나 각 개인이 생각하는 평화가 타인에게는 구속, 혼란, 불안, 전쟁을
암시하는 형태일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평화의 모양이 같은 모양일 수 없다.
하지만 작가는 간접조명을 통해 누구나 희망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간접조명을 선택했다. 여기엔 평화란 분명 밝은 희망일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ART ROOM 곳곳, 공간을 감싸는 반사광은 희망의 불빛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진정한 평화를 위한 소통과 조율이 내재되어야 한다.
연약하고 밝은 이 빛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둠 속에서는 더욱 눈부신 빛을 발한다.
그 빛은 평화에 대한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우리 모두가 원하는 진정한 평화의 불빛이다.
[ 편의시설 ]
- 카드키, Wi-Fi, 에어컨, 냉장고, TV + 케이블 TV, 헤어 드라이기, 욕실용품, 소화기
[ 주의사항 ]
- 객실 내 취사가 불가하며, 금연 객실입니다.
[ 기준인원 ]
- 2인 / 최대 4인